경기도는 세계 정상급 프로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요트대회를 유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영국의 국제요트대회 주관단체가 세계를 순회하며 연간 12차례 개최하는 이 대회는 12개 팀(팀당 13∼16명 참가)이 출전, 크루저급 대형요트(최대길이 40피트)로 순위를 가르는 경기다.
도는 내년부터 안산시 대부도 앞 바다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달 중 방한 예정인 대회개최지 결정 실사단을 대상으로 유치조건 등을 검토, 개최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도는 다만 현재 요트나 보트 등을 접안하고 보관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이 전무한 점을 고려, 마리나시설 없이도 대회유치가 가능하면 내년부터 대회를 열고 그렇지 않으면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시설이 완공되는 2009년부터 열기로 했다.
도는 서해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가 8∼9m에 달하지만 화성 전곡항 인근지역과 대부도 앞바다는 일정한 수심을 유지하고 있어 대회유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는 어항 기능 외에 요트와 보트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저 항(港)인 마리나 포트를 화성 전곡항 외에도 제부항과 안산시 구봉항, 홀곳 등 3곳에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경기도는 어항 기능 외에 요트와 보트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저 항(港)인 마리나 포트를 서해안 제부항 등 3곳에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도(道)가 마리나 포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항은 화성시 제부항과 안산시 대부도 구봉항, 홀곳항 등 3곳으로 조만간 건설계획을 확정, 해양수산부에 건의해 국가차원의 `마리나 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20억원을 들여 내년 1월 준공 목표로 건설 중인 화성 전곡항 1개로는 국민소득 2만 달러시대의 해양레저수요에 대비하기 어렵다고 보고 이들 3개 항을 추가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관련 계획을 서해안 어촌관광벨트용역에 포함시켜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완공시점은 2020년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국내 해양레저인구는 급증하고 있으나 요트계류시설은 부산 764척, 통영 136척, 진해 46척 등 3곳에 불과하고 수도권에는 현재 건설 중인 전곡항 외에는 없는 실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제부항에 요트 550척(해상200척, 육상 350척), 시화방조제 건너편 구봉항에 100척(해상), 대부도 남서쪽 끝에 위치한 홀곳항에 400척(해상.육상 각 200척)을 각각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 포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3개 마리나 포트 건설비로는 1천8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잠정 추정되고 있다.
마리나 포트가 건설될 이들 지역은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지방 어항으로 어항 기본시설을 갖추고 있어 현재도 서해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도는 마리나 포트 건설에 앞서 해양레저스포츠와 관련한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는데 적극 노력하는 한편 향후 이들 시설이 건립될 경우 국제규모의 요트대회와 보트쇼 등을 유치해 서해안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화성 전곡항에 113척의 요트를 접안할 수 있는 요트계류장을 비롯, 방파제(269.5m), 항만주변 준설(15만6천㎥), 공유수면 매립(2만㎡)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cg33169@yna.co.kr
영국의 국제요트대회 주관단체가 세계를 순회하며 연간 12차례 개최하는 이 대회는 12개 팀(팀당 13∼16명 참가)이 출전, 크루저급 대형요트(최대길이 40피트)로 순위를 가르는 경기다.
도는 내년부터 안산시 대부도 앞 바다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달 중 방한 예정인 대회개최지 결정 실사단을 대상으로 유치조건 등을 검토, 개최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도는 다만 현재 요트나 보트 등을 접안하고 보관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이 전무한 점을 고려, 마리나시설 없이도 대회유치가 가능하면 내년부터 대회를 열고 그렇지 않으면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시설이 완공되는 2009년부터 열기로 했다.
도는 서해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가 8∼9m에 달하지만 화성 전곡항 인근지역과 대부도 앞바다는 일정한 수심을 유지하고 있어 대회유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는 어항 기능 외에 요트와 보트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저 항(港)인 마리나 포트를 화성 전곡항 외에도 제부항과 안산시 구봉항, 홀곳 등 3곳에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경기도는 어항 기능 외에 요트와 보트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저 항(港)인 마리나 포트를 서해안 제부항 등 3곳에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도(道)가 마리나 포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항은 화성시 제부항과 안산시 대부도 구봉항, 홀곳항 등 3곳으로 조만간 건설계획을 확정, 해양수산부에 건의해 국가차원의 `마리나 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20억원을 들여 내년 1월 준공 목표로 건설 중인 화성 전곡항 1개로는 국민소득 2만 달러시대의 해양레저수요에 대비하기 어렵다고 보고 이들 3개 항을 추가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관련 계획을 서해안 어촌관광벨트용역에 포함시켜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완공시점은 2020년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국내 해양레저인구는 급증하고 있으나 요트계류시설은 부산 764척, 통영 136척, 진해 46척 등 3곳에 불과하고 수도권에는 현재 건설 중인 전곡항 외에는 없는 실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제부항에 요트 550척(해상200척, 육상 350척), 시화방조제 건너편 구봉항에 100척(해상), 대부도 남서쪽 끝에 위치한 홀곳항에 400척(해상.육상 각 200척)을 각각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 포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3개 마리나 포트 건설비로는 1천8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잠정 추정되고 있다.
마리나 포트가 건설될 이들 지역은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지방 어항으로 어항 기본시설을 갖추고 있어 현재도 서해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도는 마리나 포트 건설에 앞서 해양레저스포츠와 관련한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는데 적극 노력하는 한편 향후 이들 시설이 건립될 경우 국제규모의 요트대회와 보트쇼 등을 유치해 서해안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화성 전곡항에 113척의 요트를 접안할 수 있는 요트계류장을 비롯, 방파제(269.5m), 항만주변 준설(15만6천㎥), 공유수면 매립(2만㎡)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