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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적산가옥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인 적산가옥(敵産家屋)

구룡포에 가면 100여 년 전 일본인들이 살았던 일본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일제시대 일본인들의 집단 거류지였던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직도 일본풍이 물씬 풍겨난다. 실제로 수년 전 모 방송국의 인기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일본거리 촬영 때 이곳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이 촬영 세트로 이용됐었다.

이 골목에 들어서면 시간을 되돌려 놓은 듯 1900년대 초반 한국 속에 자리 잡은 일본인들의 생활상을 엿보는 기분이 든다. 이층 목조가옥 창문이 열리면서 기모노 차림의 여인이 “곤니치와!”하고 인사를 건넬 것 같은 느낌이다.

자동차가 겨우 지날 만큼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빽빽이 들어선 가옥은 낡고 빈 곳이 많았지만 느낌은 그대로 전해졌다. 골목 모퉁이에 몇 년 전 베어냈다는 나무전봇대 밑동이 고스란히 보였다.

적산가옥 뒷산은 일본인들이 손수 만든 공원이었다.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공원이 나오고 그 안에 선원들의 무사고를 빌던 용왕당이 보였다. 돌계단 양쪽으로 비석을 세워놓았는데 비석마다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영일군수 김우복, 영일교육감 임종락, 제일제당 구룡포통조림공장, 하사룡, 이판길… 단기 4393년(1943) 7월에 세웠다는 기록도 보였다.

그러나 이 계단과 비석이 세워진 것은 일본인에 의한 것으로 1920년대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은 집단거주지를 만든 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뒷산에 공원을 꾸몄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구룡포를 떠나자 시멘트를 발라 기록을 모두 덮어버린 뒤 비석을 거꾸로 돌려 그곳에 새로운 이름을 새겼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일본식 가옥이 너무 낡아 개조하거나 수리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번 태풍 매미 때는 가옥 하나가 부서지는 바람에 이층 창문을 보기 흉하게 플라스틱 판넬로 막아놓고 있었다. 얼마 전에는 가옥 한 채가 모두 불타버렸다.

돌계단에 걸터앉아 일본인 골목을 바라보면 1920~30년대 한국 속의 일본을 엿볼 수 있다. 사라진 흔적들이지만 오래도록 역사에 남겨야 할 현장임에 틀림없었다.

자치단체가 이곳 구룡포 일본인 거리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지역의 관광명소로 만드는 방법도 두 가지 효과를 노릴 수 있는 방법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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