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가 열리고있는 화성 전곡항에 나름 취재를 하려고 벼른것이
벌써 이틀째...
토요일이라 길이 많이 막히지는 않을까 걱정은 됐지만 내일(6월7일) 폐막을하니
더이상 미룰 수 없는일... 오늘은 탐방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오전부터 오겠다던 강선장이 오후 2시30분이 지나서야 나타났네요...ㅋ

 

시화호 제방도로를 앞두고 차가 막히기 시작하네요....이런 속력이면 해지기전에
전곡항에 도착할런지...
칼국수집이 밀집되어있는곳을 지나니 다행이 길이 뚫려 4시30분쯤 행사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빼곡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보트쇼가 열리고있는 행사장을 찾아주셨네요..
들어서는 입구에서 부터 마음이 설래이기 시작합니다....^^

 

탄도항을 옆으로 두고 쭉쭉빵빵 도우미들이 눈길을 끄는 안내소를 지나,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게 뻗은 도로에는 경기도의 각종 계발계획 홍보관들이 자리 잡고 있고 그중에 무료로 음료를
나누어 주는 곳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도 보입니다.그틈을 비집고 놀이공원에서나 볼수있는
미니 관광차가 관람객들을 가득 태우고 빵빵거리네요...ㅋ

 

 

처음 눈에 띈것이 보트쇼 홍보관...
얼핏 분위기만 보더라도 꽤 신경을 쓴것 같이 잘 정리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입구부터 사진한장...ㅎ
(???왠일??  안내를 하는 도우미가 얼굴을 가리네요...??
무안한 마음에 얼른 지나쳤지만 기분은 별로네요...아무래도 프로의식이 부족한듯....)
서해안 계발계획의 청사진이 한눈에 들어올정도로  축소 모형을 비롯해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썼네요..^^

 

홍보관을 나와 전시관으로 향하는 제방밑으로 처음보는 물놀이기구가 눈길을 끕니다.
전곡항 마리나공사가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국제 행사치고는 부족한듯
보이는 조립식 푼톤이 약간은 초라해 보이네요..

 

행사장 입구에 야외공연장이 있습니다.
오늘 마침 국제청소년영화제가 열리고있어 교복을입은 학생들이 많이 참석을했네요...^^
보트쇼를 빛내기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고합니다.

 

드디어 메인 전시관에 도착 ...
입구에서부터.. 호화로운 보트와 요트들이 빼곡히 차있는 실내가 들여다보입니다.
국내에서 제작한 보트부터 수입요트까지 신형 모델을 전시중이네요.
그중 베네트사에서 전시중인 32ft클리퍼가 눈길을 끕니다. 
요트 실내에서  현재 상담중이라해서 안을 들여다보지는 못했지만 콕핏 주위의 장비만
보더라도 욕심이 날 정도로 신형모델의 위력은 대단해보입니다.
그주위로 국내의 여러 업체들이 홍보물을 나누어주며 자사홍보에 열을 올리고있고
기타 악세서리를 포함해 엔진과 GPS ,통신장비등 주변기기들이 잘 정돈되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있습니다.
카누와 카약,수륙양용차와 고무보트도 눈에 들어옵니다.

 

 

 

전시2관으로 들어서니 입구에 samyung enc를비롯 국내의 레져업체들과 지방 해양관련
단체들의 부스가 자리를 잡고있네요...
마리나관련 사업설명과 조타장치,스크버장비,조립식푼툰,통신장비,엔진류등 국내에서
자체 개발돤 다양한 상품과 기타 수입상품들이 전시되어있고, 문의하는 고객들에게
상품설명도 자세히 해주고있는 모습이 눈에들어옵니다.

 

 

전시3관은 별로 이야기거리가 없네요...
텅빈 부스에 팜플렛만 놓여져있고 모두 철수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비해 30%정도 부스가 늘었다고 들었는데...이런 상태라면 말그대로 부스만 늘린듯....ㅋ
참여에만 목적을두고 이름만 걸어놓은 소규모 레져관련 업체들의 부스인듯합니다.

 

실내전시관 뒷쪽으로 야외전시장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제작한 요트와 보트,고무보트등이 전시되어 있는데요...그중에 트리마란이 당연 눈길을 끕니다.
언젠가 강원도에서 트리마란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아마도 그것이아닐까하는
생각이드네요.
기타 요트학교에대한 입학설명과 여름 요트스쿨에대한 교육설명,그리고 면허시험에 대비한 교육안내등
해양레져에 입문하는 새내기들을위한 다양한 코너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야외전시장옆 아직 완공되지 않은 전곡항 임시 조립식푼툰에는 중고 요트,보트의 시승이 한창인데요
많은사람들이 몰려 줄을서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어, 아쉽지만 그냥 지나치기로 했습니다.

 

 

전시관 이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린 곳은 당연 먹거리 코너인데요...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사람들로 발딛을 틈이 없더라구요...ㅎ
실내 전시관 앞쪽에도,횟집과 토속음식을 비롯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고, 주변에 어린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기구도 설치되어 있어 휴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꼼꼼한 배려까지 읽을 수 있었으며,
행사장 구석구석에는 자원봉사자와 행사도우미 그리고 119소방대원, 해상안전요원등 많은분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관람을 돕기위해 최선을 다하고있는 모습도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바로 건너에 보이는 탄도항에는 행사를 빛내기위한 대형 범선 한척과 요트 한척이 만국기를 휘날리며
사람들을 맞고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앞으로 바다에 앙카를 심어놓은 탄도항의 계류시설이 현재
국내의 열악한 요트문화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는 듯 하여 조금은 맘이 씁쓸합니다.

 

작년에이어 2회째를맞는 경기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있는 국내 해양레져문화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당연 한몫을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한 경기도민의 노력의 결과라고해도 과언은 아니지요
아직 세계수준의 요트쇼에 잣대를 드리밀수는 없지만 미래를 향한 레져문화 발전에 좀더 큰 밑그림을 그려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점에 큰 의미를 두고싶습니다.

올해는 요트라인이 행사 참여를 하지못해 조금은 아쉽지만 내년에는 좋은 이벤트 상품을 개발해
꼭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리라 다짐하면서 행사장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