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지연 이번엔 놀랬어?^^ 오빠 지금 너랑 이자리에 오기까지 참 긴장하면서 왔다. 또 눈치 챌까봐^^ 요즘 결혼 준비하느라...놀지도 못하고... 전엔 데이트 시간이 그래도 좀 많았는데.. 내가 처음 해주는 너의 생일에는 또 다른 이벤트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준비했어~ 매번 생일 때 마다 지금처럼 챙겨주지는 못하겠지만 오늘 하지 않으면 앞으로 기회를 잡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바쁜 상황에서도 나름 열심히 준비했어.. 기분 좋았으면 좋겠는데 기뻐해 줄꺼지~?^^ 이번 생일엔 특별하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생일선물을 주려고해. 항상 따라다니며 사랑해주고.. 보호해주며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선물.. 바로 나야^^ㅋ 우리가 결혼 일주일 남을때까지 서로많은 아픔과 시련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결혼이라는게 우리 둘만의 사랑으로만 되는게 아니라 두 집안과의 결혼이라는 것도 뼈저리게 느꼈어.. 모든 사람들이 결혼할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이 만나서 행복하게 살잖아? 여지껏 30년이라는 세월을 다른 환경에서 살아서 우리가 결혼해서 살게되면 앞으로 속상한 일도 화나는 일도 있겠지만, "행복한 가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 나도 예전보다 더욱더 노력할께. 사랑하는 지연아... 비록 보잘꺼 없는 오빠지만, 너에게만은 오빠의 모든걸 걸고 널 영원히 곁에서 지켜 줄께.. 그러니 이제 오빠만 믿고 오빠손 절대 놓지말고 오빠만 따라 와야해. 그렇게 해 줄수 있지? 오빠도 우리 지연이만 믿고 절대 손놓지않을테니깐.. 평..........생 내가 세상에서 사랑할 사람은 오직 단한사람 바로 김지연 너야! 사랑해.. 그리고 31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