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트라는 공간이 되게 밀폐된 공간이다보니까
내부가 지저분하지는 않을까 , 코로나때문에 걱정인데 그런 걱정은 없을까 솔직히 고려했는데
이곳은 코로나때문에 안그래도 항시 소독을 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다행이었음!
그리고 단체로모이는 장소가 아니라
요트를 운전하시는 분 제외하고는
커플 두명씩만 탑승이 가능한 배이기때문에
전염의 우려없이 안전하게 탈 수 있다고 했어용
이런 꼼꼼함까지 갖춘 우리 남친 아주 칭찬행~~
일단 인사를 하고 요트에 딱 올라탔는데
생각보다 배가 아담하구?
딱 둘이 타니까 알맞더라구요 ㅎㅎ
고기도 먹고 배부른데
한강 가운데에서 야경 볼 생각하니까 들떴는데~
처음에는 별 장식같은게 없어서
그냥 심플하게 드라이브같은 건가보다 - 생각했어요.
근데 선장님이 춥지않으시냐며 실내로 들어오시라고하시곤
신발을 벗으라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하고 따라들어갔더니
오늘의 진짜 메인이..!!!
와 ㅠㅠ 진짜 너무너무 이뻐서
들어가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어요.
너무 예쁘게 조명 , 플라워장식, 와인과 케이크,
기타등등.... 너무너무 이뻐서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ㅠㅠ
사실 제가 이런 걸 정말 좋아하는
천상 여자라서 ㅋㅋ
그리고 캔들장식도 있었는데 안전을 위해서
리얼캔들은 아니었어요 ㅎㅎ
다행이었음!
그리고 저희는 술은 하지않기로해서
와인은 따로 챙겨가기로했고
사진만 잔뜩 찍었답니다 ㅎㅎㅎ
사실 이 날 남친이 미리 예보를 보고 예약한것임에도 불구하고
날이 갑자기 좀 흐려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바람에
물살이 좀 셌었는데요, 그래도 저는 좋더라구요!
흔들리는 배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그리고 그렇게 심하지도않았고
이야기하고, 감동받고 그러느라고
오히려 한시간이 짧게느껴질 정도였음 ㅎㅎ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해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한강에서 요트를 타고,
서울의 야경을 보면서 분위기있게
둘만의 특별한 공간을 즐길 수 있다니
솔직히 저는 이런거 있는지도 몰랐거든요,
여심을 정말 잘 공략했구나 싶었죠~
진짜 이벤트에 깜짝 속아가지고
갔는데 기분 좋고 너무 행복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