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저녁 10시 예약했던 김형주 입니다.
연휴를 맞아 서울 여행을 여자친구랑 같이 하기로 해서 계획을 짜다가 우연히 요트 이벤트를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프러포즈는 해야 하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던 차에 잘되었다 싶더군요.
레스토랑이나 방에서 하는 이벤트는 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알려졌지만 요트에서 하는 이벤트는 신선하기도 하고 여자친구도 생각 못했을 거 같아 바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저는 세일요트 27, B 형을 했는데 사진처럼 엄청 예쁘게 잘해주셨습니다.
예약 시간이 늦어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지는 않고, 바로 요트를 타러 갔는데 이벤트해주시는 분께서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 해주셔서 여자친구가 눈치를 못채던군요.
제가 간 날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비가 오는 한강 위의 요트 안에서 야경을 보는 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요트 운전해주시는 분이 분위기도 잘 이끌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요트 안의 방이 생각보다 많이 넓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서 여자 친구도 저도 대만족!
비오는 날 저녁에 엉뚱한 곳으로 끌려오느라 여자친구가 짜증이 엄청 나있었는데, 그 이후로 집에 가는 날까지 짜증한번 안냈습니다.^^
제가 지방에서 올라오느라 차를 안가져왔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곤란하던 차에 퇴근하시던 사장님께서 차도 태워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딸이 생기면 딸 한테도 한번 더 해보려 합니다. 사이 안좋아졌을 때 하면 괜찮을 거 같아요.ㅎㅎ
그때까지 쭈욱 이벤트가 계속되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