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이러다 언제 널뛰기를 할지는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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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대책 효과 미지수.. 유가에 달렸다"
[한국경제TV 2008-07-09 18:58]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강력한 매도 개입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27원80전이나 급락했지만 향후 유가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계속한다면 당국의 시장 통제력이 상실될 것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CJ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정부가 원화 강세 의지에 반신반의 하던 시장 기대심리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개각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 경제팀의 원화 강세 마인드에 대해 시장이 신뢰를 갖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공격적인 시장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연구원은 "일단 정부가 의도한 환율 수준으로 환율이 하락했고 당분간 현 수준 혹은 세자리대 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고강도 시장개입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현 원화 강세 기조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정부의 환율정책이 돌아오기 힘든 선을 넘어섰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의지와 달리 환율이 상승한다면 정부의 외환시장 통제력은 상실될 수 밖에 없다며 환율 대책의 성패는 향후 유가 추이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가의 하향 안정기조가 유지된다면 원화 강세와 맞물려 물가안정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지만 유가가 다시 사상 최고치 행진을 계속한다면 정부의 원화 강세 정책은 오히려 금융시장에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채주연 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