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압수 김정일의 요트 2척은

by 김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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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문한 호화 요트 2척이 북한에 사치품 수출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조에 의해 이탈리아 경찰에 압수됐다.

김 위원장이 욕심을 낸 요트는 어떤 것일까. 김 위원장이 계약한 호화 요트 2척은 세계적인 호화 요트 제작사인 이탈리아 '아지무트'사의 95형과 105형 모델로 알려져 있다. 모델명의 숫자는 해당 요트의 길이(피트)를 뜻한다.

95형 모델(길이 29m)과 105형 모델(길이 32m)은 모두 24인승이다. 아지무트사에서 출고된 요트 중 최상위급 모델이다. 요트 2척의 구입 대금은 1300만유로(약 230억원)에 이른다.

95형 모델은 침실 4개와 거실, 부엌, 화장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웬만한 호텔 스위트룸 수준이다. 최고급 자재만을 사용했다. 주로 유럽산 고급 원목은 물론 고급 직물 및 가죽을 사용했다. 첨단기기 등이 구비돼 있다. 105형 모델도 95형 모델과 흡사하다. 다만 크기가 좀 더 크다. 아지무트사는 24개 종류의 요트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5년부터 아지무트사의 호화 요트를 수입하고 있다.

아지무트사 제품 정식 수입업체인 영인마린 관계자는 20일 "2005년 처음으로 아지무트사 요트 1대를 정식 수입했으나 워낙 고가여서 아직까지 팔리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에 수입된 아지무트사 요트는 김 위원장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모델보다는 작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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